MC 5 — SOLO STOOL / Mattiazzi
By Nitzan Cohen
NITZAN COHEN
Mattiazzi에서 가장 처음 선보인 컬렉션이 제가 디자인한 He Said/She Said 컬렉션이었는데, 이제는 Sam Hecht, Ronan & Erwan Bouroullec, Konstantin Grcic 등 다수의 디자이너가 합류하면서 Mattiazzi에서는 영감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담화와 소통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Solo도 이런 담화와 소통의 일환으로, 조금 더 절제된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Solo를 처음 디자인할 당시 갖고 있었던 목표가 Mattiazzi 생산 과정의 모든 장점을 녹여 넣은, 비용 효과적면서도 활용성이 뛰어난 개성 있는 체어를 완성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자랑스럽게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Solo는 Mattiazzi의 모든 컬렉션을 통틀어 비용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물론, 앞서 출시한 제품에서 드러난 뛰어난 수공예술과 디테일에 대한 열정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Solo는 탄탄하면서도 심플하고 정교한 컬렉션으로, 카페 및 식당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용도나 버전 면에서 상당히 많은 선택권을 제공합니다. 간결함이 생명과 같은 핵심 요소였지만, 피스마다 개성을 잃지 않도록 적당한 뉘앙스와 디테일을 정제하는 작업에 주력했습니다.
어떤 프로젝트든 특별한 디테일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Solo 컬렉션은 비용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에는 체어와 스툴 좌석 표면에 완벽하게 들어 맞는 가죽 소재의 인레이(inlay)를 더하여 디테일을 완성하였고, 그 덕분에 더욱 다양한 컬러 조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천연 가죽 텍스처의 풍부함까지 더했습니다.